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그래픽처리장치(GPU) 전문 네오클라우드(Neocloud) 기업인 코어위브(CoreWeave)와 네비우스(Nebius)가 뛰어난 2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뉴욕시장에서 엄청난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형 테크 기업들의 인프라 투자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관련 기업들의 가파른 성장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코어위브 2분기 매출 두 배 증가 및 주가 19% 폭등
AI 네오클라우드 선두 주자인 코어위브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2% 급증한 2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이후 미국 현지시간 12일 주가가 19% 이상 급등했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의 AI 연산 능력 수요가 급증한 덕분이다. 회사는 3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34억 달러에서 36억 달러 사이를 제시했다.
다만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과 인프라 확장 과정에서 늘어난 지출로 순이익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다. 2분기 영업비용이 매출과 비슷한 수준으로 급증하며 소폭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6월 30일 기준 누적 매출 백로그(수주 잔고)는 1,040억 달러에 달하며, 3분기 신규 고객 계약분 25억 달러는 포함되지도 않은 수치다. CEO 마이클 인트라터는 시장 수요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네비우스 매출 514% 폭증 및 슈퍼마이크로·폭스콘 동반 강세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두고 나스닥에 상장된 네비우스 역시 강력한 실적을 공개하며 수요일 하루 동안 주가가 34% 폭등했다. 네비우스의 2분기 매출은 5억 7,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14% 치솟았으며, 수주 계약 총액은 4배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제조사인 슈퍼마이크로가 지난 1년간 600억 달러가 넘는 신규 주문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19% 급등했다. 애플의 아이폰을 조립하고 AI 서버를 제조하는 대만 폭스콘 또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이익 증가세를 기록하며 전체 AI 관련주에 긍정적인 온기를 불어넣었다.
네오클라우드(Neocloud) 핵심 신흥 주역: 코어위브와 네비우스의 정체와 한국 시장과의 연관성
일반 대중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코어위브와 네비우스는 전통적인 클라우드 강자들과 달리 AI 연산에 특화된 GPU 인프라를 대여하는 ‘네오클라우드’ 기업이다.
- 코어위브(CoreWeave): 뉴저지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최신 고성능 GPU 클라우드 인프라를 가장 빠르게 공급하며 오픈AI, 메타 등 빅테크를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 네비우스(Nebius): 유럽을 거점으로 활동하며 AI 모델 학습부터 배포까지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과 대규모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제공하는 나스닥 상장 AI 클라우드 전문 기업이다.
이들 기업의 성장이 한국 독자들에게 중요한 이유는 국내 반도체 및 IT 제조업체들에 강력한 낙수효과를 창출하기 때문이다. 코어위브와 네비우스 같은 네오클라우드와 하드웨어 파트너들이 데이터센터를 공격적으로 확장할수록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삼성전자의 첨단 메모리 반도체, 그리고 국내 서버 부품 및 전력·냉각 인프라 기업들의 수주와 실적으로 직결된다.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의 팽창이 한국 수출과 증시에 직접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편, AI 인프라의 팽창은 이제 클라우드 시장 전체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고 있다.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이 폭발적인 성장세로 시장의 신흥 주역으로 떠오른 동시에, 클라우드 시장의 전통적 강자인 아마존은 최근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하며 AI가 가져온 인프라 혁명의 기념비를 세웠다. 이러한 거대 기업들의 인프라 경쟁은 한국 반도체 산업에 새로운 기회와 함께 중대한 전략적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의 이러한 변화는 거대 빅테크들의 자본력과 만나 더욱 증폭되고 있다. 관련하여 최근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한 아마존의 사례와 한국 반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기사는 클라우드 사업을 폭넓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아마존(Amazon) 시가총액 3조 달러 돌파…AI 인프라가 만든 기념비, 한국 반도체에 주는 3가지 시사점
(KJ FINANCE FLASH: 2026년 8월 4일자)
면책조항(Disclaimer): 본 기사는 국내외 언론 보도 및 공개된 금융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투자 권유나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에 대한 최종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본 매체는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